다음 사람들을 위한 팁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남서부를 기준으로, 우선 일부)


문득, 내년 교환학생을 가는 친구에게는 무엇이 필요할 것인가 생각을 해보다가 내친 김에 적어보는 "그 다음 사람을 위한 짐 챙기기 팁 (워킹홀리데이 캐나다 남서부 -- 밴쿠버를 기준으로 하야 정리한 준비물)"


1. 여권 사본, 여권용 + 3*4 사이즈 증명사진은 예비로 가져가기.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라....

2. 지류는 꼭 사갈 것.
퍼석퍼석 북미식 노트 감이 싫다는 사람이 여럿이었죠. 가있는 동안 노트류를 사용할 일이 있다면 준비해서 가길 추천합니다.
하지만! 필기하는 공부를 하지 않을 거라면 괜한 짐.
2'. 필기구에도 까다롭다면 몇 개 사가는 걸 추천하겠습니다.

3. "영어책은 가서 사 제발."
보지도 않을 책 무겁게 가져가지 말고 차라리 옷을 하나 더 넣어가요. 가면 널린 것이 영어로 된 책이고 중고책방도, 도서관 Book Sale도 쏠쏠하니 잘 되어 있습니다.
한국 유학생들이 가져와서 팔고 가는 각종 시험용 문제집도 한둘이 아니죠.

4. 제가 출국하기 전 '캐나다는 물이 달라서 한국 샴푸가 잘 안 풀려요. 샴푸, 린스는 가서 사세요.' 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만, 루머입니다. 처음 살던 집에서 전에 살던 사람이 놓고 간 미쟝센 샴푸가 짱이었.... ㅠㅠ
초기 정착금을 아끼려면 가져가시길 (단, 필요한 걸 넣고 공간이 남는 경우,) 예를 들면 샴푸, 린스, 바디워시, 로션, 스킨 등등의 것들.
4'. 여성분들의 경우, 여성용품은 필히 챙겨가시길 추천합니다. 이건 많은 언니들이 공감했던 내용인데 매달 양질의 용품을 사게 되면 (꽤나) 금액이 나가는 것도 있고, 확실히 한국 용품의 질이 더 나아서 새로운 미쿡 용품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미, 유럽 등지의 언니들은 삽입형을 주로 쓰기 때문에 <- 
본인이 사용하시던 걸 몇 개 준비해서 가는 게 좋아요. (한국에 돌아가는 유학생들이 남은 용품을 '장터'에 내놓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5. 간혹 민증이나 운전면허증이 필요합니다. 만 25세 이하는 성인이라도 술을 시키거나 Liquor Store에서 주류를 구입할 때, Credit Card와 본인 사진이 들어간 ID를 제시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서 주로 씁니다. 민증을 안 가져간 본인은 여권을 늘 들고 다녔던 그런 슬픈 이야기.
5'. 주류는 편의점이나 동네 슈퍼에서 팔지 않습니다. 허가 받은 Liquor Store에서만 구입 가능하고, Liquor Store도 밤 10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거나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거나. 마시는 것은 실내에서만 가능합니다. 멋진 바다가 펼쳐지는 곳이라도 밀려드는 파도를 바라보며 해변에서 술을, 이런 게 불가능하죠....



우선 여기까지, TBC!

by 사이체 | 2011/11/20 23:31 | holiday | 트랙백 | 덧글(0)

Jack the Ripper (스포일까나)


진작에 쓰려고 했지만 ;ㅁ;


12월 13일 3시 공연
유니버설아트센터
살인마 잭 _ Jack the Ripper


비싼 뮤지컬은 값을 하는구나, 싶었던 뮤지컬
빙글빙글 돌아가는 무대와 그 무대에 꼭 들어맞춘 배우들의 동선은 그저 감탄과 감탄을 쏟아내게 하는 정도였다.

제목은 <살인마 잭>인데 왜 주인공은 다니엘이라는 외과 의사인가요, 라는 의문이 암암리에 드러낸 것처럼 스토리 전개는 얼추 예상이 되었기에 인터미션 전부터 '여기서 뜬금 없이 끝나면 웃길 듯' 이라고 좀 더 다른 상상을 하면서 보고 있던 뮤지컬.
왜 다니엘 빨리 안 나오나요!!! 했던 뮤지컬.
뮤지컬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김무열 만만세! 나는 고등학생 때부터 우는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을 넘버원 배우로 쳤던 것 같다. 끝이 되어가던 때에 잭과 다니엘이 함께 선 무대, 역시 하이라이트인 그 장면은 two thumbs up. 난 악랄한 인간상이 좋은 게야... 소리 지르고, 비열한 모습, 그런 것들. 
잭 역의 김원준'이라는' 뮤지컬 배우가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계속 보다보니 그 '잭'의 진지한 듯 가벼운 듯한 느낌이랄까 (뭐랄까) 그런 모습이 십 여년 전 가수 김원준의 무대 위 모습과 꽤 오버랩되면서 괜찮던 뮤지컬. 특히 커튼콜 마지막 부분.

뮤지컬이고 연극이고 (뮤지컬이 좀 더 자주) 비싸다는 이유로 잘 안 봤지만 이런 문화생활은 많이 하면 할 수록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던 날,
김무열 멋지다!를 한 백 번 정도 외쳤던 날.

떠나기 한 달 전,
이제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어 라는 나를 위한 약간 거대한, 특별한 선물
"내가 살인마 잭!"

by 사이체 | 2009/12/21 21:12 | inquiétude | 트랙백 | 덧글(0)

누구냐 넌!


오랜만에 포스팅이나 해볼까?
하고 온 이글루에서 발견한
'구글링' 흔적


누구냐 넌 !!!!!!
누구길래 이런 치사한 짓을 하는 거긔 ㅠㅠㅠㅠㅠㅠㅠ
들어왔으면 아는 척이라도 하고 가시던가요 ㅠㅠㅠㅠ

by 사이체 | 2009/12/21 20:35 | 사막의 끝에서 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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